LG트윈스 팬의 마음을 읽다 TWINS ORIGINAL의 진짜 의도
LG트윈스가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TWINS ORIGINAL'은 팬들과의 깊은 교감을 위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시즌 비하인드부터 선수단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까지, 야구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LG트윈스가 팬들과의 거리를 한층 더 좁히기 위해 특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바로 다큐멘터리 시리즈 ‘TWINS ORIGINAL’이다.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팀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경기 소식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니다. ‘TWINS ORIGINAL’은 팀의 철학, 선수들의 진심, 그리고 구단과 팬 사이의 깊은 관계를 오롯이 담은 감성적 시리즈다.
개인적으로 첫 에피소드인 [EP.1 Run-up]을 시청했을 때, 그저 '야구 다큐멘터리'라고 치부했던 나의 기대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캠프지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 준비 과정에서의 진지한 대화들, 그리고 구단 내부 스태프들의 헌신까지. 화면 속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진짜 야구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영상미로 말하다 – 시네마 카메라가 잡아낸 ‘감정’
이 다큐멘터리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영상미’였다. 시네마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장면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평범한 스프링캠프의 한 장면이 영화의 한 컷처럼 다가왔고,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마치 대사를 대신하는 듯한 울림을 줬다.
내가 LG트윈스 팬이 아니었음에도 이 콘텐츠에 빠져든 이유는, 아마도 이런 감정적 몰입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2025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Quality Start’ 에피소드에서는 개막 시리즈를 향한 선수단의 열정과 긴장이 고스란히 전달됐고, 나조차도 이 팀의 시즌 첫 승리에 괜히 벅찬 마음이 들었다.
팬이 만든 콘텐츠, 그 진정성의 힘
사실 가장 놀라웠던 건 이 콘텐츠의 제작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외주 제작을 통해 완성되는 반면, ‘TWINS ORIGINAL’은 LG트윈스 구단 자체 제작이다. 이는 단순한 포맷 변화가 아닌, 콘텐츠의 중심을 ‘팬의 시선’에 두겠다는 명확한 선언이었다.
구단은 오랜 기간 운영해온 팬 자문단 ‘FAN VOICE’를 통해 팬들이 진짜 원하는 콘텐츠를 파악했고, 이를 토대로 전체 시리즈를 기획했다. 나 역시 자문단 설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썼던 ‘훈련 중인 선수들의 일상이나 구단 스태프들의 노고도 조명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실제 영상에 반영된 걸 보고 뭉클한 감정이 들었다.

시즌을 담는 8편의 감동
‘TWINS ORIGINAL’은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월 첫 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이는 시즌이 흘러가는 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듯하다. 이러한 정기적인 공개는 팬들에게도 일종의 루틴이 되었고, 나 또한 매달 첫 주가 기다려질 정도로 습관이 되었다.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라고 하면, 경기 하이라이트나 인터뷰 정도에 그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그 이상이다. 팀 문화, 인간적인 고민, 소소한 웃음까지 모두 담아내며 '야구'를 삶의 일부로 만들고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며, 나와 LG트윈스 사이의 감정선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유튜브, 그 이상을 품다
현재 ‘TWINS ORIGINAL’은 LG트윈스 공식 유튜브 채널 ‘LGTWINS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단순한 유튜브 콘텐츠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 시리즈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기존 방송 콘텐츠 이상의 깊이와 밀도를 자랑한다. 편집, 구성, 음악 모든 요소가 정성스럽게 제작되어 있고, 영상 한 편 한 편마다 팬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TV 대신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대에게 이런 시도는 무척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단이 팬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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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 콘텐츠가 만든 팬심의 온도
결국, ‘TWINS ORIGINAL’은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그것은 팀과 팬 사이의 교감이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의 방향성이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이 시리즈를 보고 팀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다. 나 역시 그렇게 LG트윈스에 빠져들었다.
이제는 매 에피소드가 나에게 하나의 챕터처럼 느껴진다. 시즌이 끝난 뒤, 이 콘텐츠들이 모여 하나의 역사서가 되리라는 믿음도 생겼다. LG트윈스가 단지 강한 팀이 아니라, ‘따뜻한 팀’이라는 걸 보여주는 증거. 그것이 바로 ‘TWINS ORIGIN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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